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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자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

입력 : 2023-12-22 18:05:45 수정 : 2023-12-22 1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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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이임식 없이 국토부 직원들 만나 인사하고 손편지
1년 7개월간의 국토부 장관직 마무리

퇴임을 앞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부 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토부 직원들에게 띄운 손편지를 통해 "이제 국토부 장관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5월 16일 윤석열 정부 첫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 원 장관은 22일 자정을 기해 1년 7개월간의 국토부 장관직을 마무리한다.

편지에서 원 장관은 "여러분(국토부 직원)과 함께라면 너무 올라버린 집값 때문에 좌절하는 미래세대, 출퇴근에 녹초가 되는 직장인들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겨진 과제들은 다음 장관과 차근차근 잘 해결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방호원, 미화원 특히 제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이날 원 장관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국토부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했다.

원 장관은 취임 때도 취임 행사 없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취임사를 밝혔었다.

전날 신임 박상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이뤄지면 박 후보자는 오는 26일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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