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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긴장’에 … 국방부, 청해부대 파견 고심

입력 : 2023-12-21 18:55:52 수정 : 2023-12-21 2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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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선박들 공격 사례 빈번
“국익 등 고려 지원·기여 방안 검토”

최근 중동의 홍해에서 민간 선박이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받는 사례가 빈발하는 가운데 동맹인 미국이 홍해에서 항행의 자유·안전을 보장할 다국적 함대 창설 방침을 밝히며 한국에 지원을 요구했다. 후티 반군은 선박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이라는 입장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내년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기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함께 후티 반군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홍해 항로 보호’를 주제로 국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번영의 수호자’란 이름의 다국적 함대 창설 계획을 밝힌 오스틴 장관은 회의에 참가한 한국, 호주 등 40여개 나라에 기여를 부탁했다.

 

국방부는 어떤 식으로든 기여를 하되 꼭 함정 파병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어떤 지원이나 기여가 필요할지 유관 부처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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