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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 달리는 SRT 열차 안에서 흡연 방송한 유튜버

입력 : 2023-12-21 09:00:00 수정 : 2023-12-21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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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갈무리.

 

달리는 열차 안에서 몰래 흡연을 하는 모습을 찍어 라이브 방송한 ‘무개념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달 15일 동탄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SRT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화장실 안에서 몰래 흡연을 하며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했다.

 

이 여성은 화장실로 가면서 비밀이라는 듯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더니 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꺼내 흡연했다.

 

그는 흡연하는 과정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러 왔다”고 시청자들에게 속삭이기도 했다. 심지어는 “쉿, 비밀이에요”라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현행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열차 내에서는 흡연이 철저히 금지된다. 적발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만약 흡연으로 인해 열차 내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면 운행에 더욱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그런데도 매년 열차 흡연 적발 건수는 늘어나고 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는 총 806건으로 ▲2018년(187건) ▲2019년(164건) ▲2020년(117건) ▲2021년(125건) ▲2022년(151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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