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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 아니었다”

입력 : 2023-12-20 06:00:00 수정 : 2023-12-20 07: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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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장 제안 오면 수락 시사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 관련
“법 앞에 예외 없지만… 악법”
‘尹 아바타’엔 “누구도 맹종 안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이 일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본청 로텐더홀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맡기에는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다만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다.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안이 오면 수락할 뜻을 사실상 피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 장관은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법 앞에서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면서도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내용을 보면 몰카 공작”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자신을 중용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윤석열 아바타’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선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병욱·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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