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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폰트 경연장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에 한글 부문 신설

입력 : 2023-12-19 14:25:28 수정 : 2023-12-19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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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폰트 경연장인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에 한글 부문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폰트회사인 모리사와(대표이사 사장: 모리사와 아키히코)는 지난 19일 “전 세계에서 독창적인 서체를 모집하는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 2024 (Morisawa Type Design Competition 2024)에 기존의 일문, 영문에 더해 ‘한글’, ‘중문-간체’, ‘중문-번체’ 등 3개 부문을 추가로 신설한다”고 말했다.

 

1984년 ‘모리사와상 국제 타입페이스 콘테스트’에 시작해 40년 가까운 연륜을 지닌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은 서체 디자이너들에게 폰트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표현력과 도전 정신이 넘치는 서체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마당이 되고 있다.

 

2012년 공모전 출품작 ‘스즈무시’(2012년)와 ‘Vonk Pro’(2016년)는 상품화되어 오랫동안 사용되는 폰트로 자리잡았다.

 

폰트 관계자들은 이번 공모전에 한글과 중문이 추가됨으로써 동아시아권 문자 문화의 창조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 공모전의 응모기간은 2024년 봄부터 여름까지고, 이후 심사를 거쳐 2025년 초에 모리사와상과 인기상을 발표한다. 모리사와상은 일문, 영문, 한글, 중문-간체, 중문-번체 등 5개 부문에 걸쳐 금상, 은상, 동상 각 1작품과 가작 각 5점을 뽑는다. 또 웹사이트에서 인기투표를 실시해 5개 부문 별로 1위, 2위 득표자에게는 인기상을 수여한다. 

 

공모전에는 연령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출품료는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응모요강 등은 2024년 2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9년 공모전에는 세계 53개 국가에서 일문 258점, 영문555점 총 813작품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이 중 심사위원회와 인기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16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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