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그룹 측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네가지 약속을 했다”며 “1549억원 지원과 에코비트 매각 등이 철저하게 이행만 돼도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된 4월까지는 태영건설의 유동성 부족은 해소되리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정에 의해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SBS와 TY 홀딩스(지주회사)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게 회장과 대주주의 각오”라며 “대주주 지분 모두 걸겠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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