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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과일주스만 마신 20대… 신장에서 돌 300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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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6 21:20:46 수정 : 2023-12-16 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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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몸에서 300개가 넘는 돌이 나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 여성은 평소 물 대신 과일주스만 마셔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에 사는 여성 A씨(20)는 허리에 통증이 심해지고 전신에서 열이 나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A 씨의 신장에는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돌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신장이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여성의 신장에서 빼낸 300개 이상의 돌. 치메이병원

병원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물을 마시지 않고 설탕이 함유된 차와 주스를 마셨다고 한다. 이에 만성 탈수증이 발생해 신장에 많은 양의 미네랄이 축적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의 사례는 적절한 수분 공급 부족과 해로운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매체는 전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A 씨의 몸속에 쌓인 신장의 돌을 모두 제거했다”며 “돌은 직경 0.5cm에서 최대 2cm로 300개 이상이나 됐다”고 밝혔다.

 

신장의 돌은 신장 안에 형성된 결석으로 소변에 과량의 칼슘·옥살산(수산)·인산 또는 요산이 있을 때 형성된다.

 

흔히 수분이 감소하고 무기질 농도가 증가할 때 쉽게 발생한다. 세균 감염, 대사 이상, 결석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의 과잉 섭취 등이 원인이다.

 

신장 결석은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이동하는 도중에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 등에 걸려 등이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 구역, 구토, 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진은 “신체가 설탕, 소금과 같은 물질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며 “차, 커피, 콜라, 초콜릿, 견과류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짠 음식은 신장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게 좋고, 규칙적인 운동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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