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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한파 전국적 기승… 항공기·여객선 줄줄이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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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6 20:36:23 수정 : 2023-12-16 2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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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 일요일인 17일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전국에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여객선 85개 항로 107척(인천∼백령·포항∼울릉·제주∼진도 등)과 항공기 14편(김포 4편·제주10편)이 결항됐다. 국립공원은 무등산 58개소, 지리산 27개소 등 13개 공원 247개소가 통제됐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및 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라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수도시설의 동파가 우려됨에 따라 동파예방 조치를 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도 지시했다. 도로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제 살포를 철저히 하고 감속운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독려했다.

 

일요일인 17일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16일(-4∼6도)보다 10도 이상 더 낮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강원내륙중심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경기남서부와 충북, 경남서부내륙은 17일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은 17일 밤까지, 제주도는 18일 새벽까지 눈(일부 전남해안, 제주도해안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특히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전북5∼15㎝(많은 곳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중산간 3∼10㎝, 충청권 3∼8㎝(많은 곳 충남서해안, 충북 10㎝ 이상), 울릉도·독도 2∼7㎝, 경기 남서부, 전남동부, 경남서부내륙 1∼5㎝, 서해 5도, 제주도(17일, 산지·중산간 제외) 1∼3㎝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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