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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기아는 제외

입력 : 2023-12-15 01:54:51 수정 : 2023-12-15 0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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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가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계속해서 지급받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판 IRA(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리스트를 공개했다. 총 22개 브랜드 78종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의 코나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올랐다. 그간 프랑스에서는 코나 외에도 기아 니로와 쏘울이 보조금 적용 대상이었는데 이번에는 제외됐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점수를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그러나 탄소 배출량 계산에 적용되는 계수가 지역별로 다른 데다, 해상 운송 탄소 배출 계수가 포함돼 유럽 땅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아시아권 생산 자동차가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차 코나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것은 체코에서 차량을 생산해 운송 부문에서 점수를 깎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유럽의 르노, BMW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종이 대거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올랐다. 독일 베를린에서 생산되는 미국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해 일본 토요타 3종과 마쓰다 1종, 닛산 2종 등도 보조금을 받는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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