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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제2의 전청조’ 루머에 남자친구 극단선택 시도까지”

입력 : 2023-12-14 15:00:00 수정 : 2023-12-19 0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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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티아라 출신 방송인 아름(왼쪽) 인스타그램.

 

‘제2의 전청조 사건’ 루머에 휩싸이자 법적대응을 시사한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29)이 재혼 상대인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됐다”고 운을 뗀 후,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성 댓글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알렸다.

 

그는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며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는 그게 아닐 텐데”라고 했다.

 

아름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면서 “오늘도 걱정이 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는 후였다”고 했다.

 

아름은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성 댓글자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름은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렇게 힘이 돼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고 했다.

 

아름은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성 댓글자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명심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리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협박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며 “그딴 거 하나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마시라, 그리고 저희 좀 제발 건들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그는 현재 이혼소송 중인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혼)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할 것”이라며 A씨와 결혼을 약속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아름의 재혼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B씨는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걸그룹 출신 멤버가 이혼 소송 중인데, 남자친구와 재혼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운을 뗐다.

 

B씨는 자신을 ‘다수의 피해 여성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뒤, “A는 본인을 작가라고 소개했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내가 아는 사람으로 전과는 사기 및 성범죄로 알고 있다. 이외 폭행, 명예훼손 등 여러 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A는 이혼 경력이 있고 그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했다고 알고 있다. 이후 여러 여자들에게 신분을 속이고 돈을 뜯어내고 잘 때 특정 부위의 사진을 찍고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경찰이 오면 본인이 오히려 당했다는 수법을 매번 똑같이 썼다고 하더라. ‘리플리 증후군’의 표본으로 말 주변이 뛰어나고 두 달 전 출소해 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이에 아름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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