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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최하위 페퍼는 8연패

입력 : 2023-12-12 21:01:26 수정 : 2023-12-12 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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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들 블로커 높이와 측면 공격수 화력의 조화로 7연승을 행진을 거두며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이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연승을 7경기로 늘린 현대건설은 승점 35(11승 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3·12승 2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6·2승 13패)은 8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0점, 정지윤의 6점으로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 13점,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4개 등 8득점 하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앞섰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어깨 통증을 안고 뛰는 박정아가 5점에 그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1세트 2-1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기를 꺾었다.

11-9에서 속공으로 득점한 양효진은 곧바로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랠리에서 양효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은 15-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효진은 1세트에서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7득점 했다.

1세트에서 주춤했던 현대건설 날개 공격수들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페퍼저축은행은 2, 3세트에서는 치열하게 싸웠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 22-22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깼다.

이어 정지윤이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정지윤은 24-22에서는 공격 범실을 했지만, 24-23에서 퀵 오픈으로 만회하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24-23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정지윤의 퀵오픈을 리베로 오지영이 걷어 올려, 3세트를 잡을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위기를 넘긴 현대건설은 26-26에서 김다인이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앞섰고, 랠리 끝에 위파위가 퀵 오픈을 성공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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