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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전원일기’ 아들 강현종과 눈물의 상봉…“결혼식 때 왜 전화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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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2 17:08:11 수정 : 2023-12-12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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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8∼90년대 국민드라마였던 MBC ‘전원일기’에서 ‘수남엄마’로 열연한 배우 박순천(62)이 아들을 연기했던 배우 강현종을 만나 반가움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원일기’ 종영 후 21년 만에 고순영 역의 박순천과 순영의 아들 수남의 강현종이 재회해 소회를 나눴다.

 

‘수남 엄마’ 박순천은 연예계를 떠난 ‘수남이’ 강현종을 늘 그리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현종에 대해 “전문인으로서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가정까지 이루고 사는 게 대견하고 좋은데, 결혼식 때 왜 전화도 못 했을까”라며 선배로서, 그리고 극 중 엄마로서 강현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강현종이 군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전원일기’ 속 장면을 재현했다. 강현종이 이미 촬영을 마치고 떠난 줄 알았던 박순천은 보고 싶었던 강현종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강현종 역시 박순천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둘만의 산책에 나선 전원일기 모자. 아들 강현종은 성공한 모습만 보이고픈 마음에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며 택시 기사, 대리운전 등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특히 3년 전 결혼했던 당시가 가장 힘들었던 때였다고. 박순천도 “2000년도에 큰 수술을 했다”며 서로가 없던 시간을 나눴다.

 

이어 박순천은 강현종을 위해 준비한 뒤늦은 결혼 선물과 진심을 담은 편지를 건넸다. 강현종은 박순천의 여전한 애정과 진심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전원일기’는 1980년에서 2002년까지 방영한 최장수 드라마로, 농촌을 배경으로 가족애와 시대상을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박순천은 양촌리 김회장 댁 둘째 며느리 순영으로 배우 유인촌과 부부 연기를 펼쳤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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