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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까지 수출 3.3% 증가 ‘순항’

입력 : 2023-12-11 20:09:12 수정 : 2023-12-11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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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13%·선박 141% 증가 ‘견인’
반도체는 4% 줄어… 비중도 1.2%P↓
무역수지 14억弗 ‘마이너스’ 기록

12월 초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이상 증가했다. 승용차와 선박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것을 고려해 도출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사진=뉴스1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째 감소하다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3.2%), 선박(141.3%), 무선통신기기(18.0%)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4.0% 4.5% 감소했다.

반도세 수출 비중도 16.0%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월간 기준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계속 감소하다 지난달 12.9% 늘며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이 7.9% 감소했고, 베트남 수출도 0.9%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1억9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14억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7억46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58억5600만달러로 나타났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조업일수가 하루 부족함에도 수출이 증가해 수출 상승 모멘텀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번 달은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2일 적은 불리한 여건이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과 자동차 수출 호조 등으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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