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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벗나…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 이선균은 추가 소환 검토”

입력 : 2023-12-11 16:26:59 수정 : 2023-12-13 2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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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정밀 감정 모두 ‘음성’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에 대한 수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지난달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수차례 변호인을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 본부장은 이씨 수사와 관련해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와 협박을 당했다며 공갈로 고소한 사건이 별개가 아니다”라며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분명해져야 마약 혐의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지난 10월26일 A씨를 향정 등 혐의로만 우선 구속 송치한 뒤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한 뒤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배우 이선균씨. 뉴시스

우 본부장은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객관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감찰 중인 경찰이 제보자인 처남댁 강모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우 본부장은 “마약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서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확인이 끝나면 무고 사건에 대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강미정씨는 이 차장검사의 처남이자 자신의 남편을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혹을 폭넓게,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남편이 무고로 맞고소한 사건이 수서경찰서에 이첩된 만큼 (강씨도) 한 번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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