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펑키스튜디오 측 “유준원, 소송 취하 제안 응답 無…정식 재판 준비”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12-11 15:25:12 수정 : 2023-12-11 15:25: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준원(왼쪽)과 포켓돌스튜디오 대표 김광수. 펑키스튜디오 제공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판타지 보이즈에서 이탈한 유준원과 법적 분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펑키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포켓돌스튜디오의 김광수 대표가 유준원을 배려해 도쿄 콘서트 전까지 돌아올 것을 제시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준원 부모님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무응답이었다. 이에 복귀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 제작사에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는 “끝까지 노력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것 같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 5일 김 대표는 “유준원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 법적 문제가 있지만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유준원 측에 팀으로 복귀하면 소송을 취하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유준원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그는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정식 데뷔 전 이탈하며 팀에 합류하지 못 했다. 

 

유준원 측은 수익 분배 문제로 소속사와 이견을 보였고,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 달 24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유준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에 제기한 소송은 연예계 안팎에서 시선이 쏠렸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우승자가 데뷔 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만약 무단 이탈이 확인 돼 상벌위에 진정서 등이 제출되면 상벌위가 개최될 수 있다"며 "연예인의 활동 중지 등 결론을 낼 수 있고 나아가 다른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