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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아이들 샤워 장면에…‘살림남’ 측 “당사자·부모 동의 받고 촬영” 해명, 다시보기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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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1 13:26:51 수정 : 2023-12-11 1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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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도 빗발치는 비난에 시청자 게시판 폐쇄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살림남’ 제작진이 미성년자 샤워 장면으로 논란에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9일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지난주 방송한 336회 중 최경환 자녀 샤워 장면은 보호자인 부모와 당사자 모두의 동의를 받고 촬영했다”면서도 “해당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했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제작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논란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분으로, 당시 전 야구선수이자 코치인 최경환(51)과 그 가족의 일상이 영상에 담겼다. 최경환은 일 때문에 외출한 아내 대신 다섯 아이를 돌보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고 외출하고 돌아와 다같이 샤워하는 아이들에게 아빠로서 잔소리를 했다.

 

문제는 11살 아들을 포함해 네 아이가 함께 샤워하는 장면이 약 1분 간 주요 부위만 가려진 채 방송을 탄 것이다.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시청자 게시판에는 “굳이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 출연자들의 샤워 장면이 방송에 나왔어야 했나, 미성년자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제작진 해명에도 닷새가 지나도록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9일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현재는 시청자 게시판에 “프로그램 출연자분들을 욕설·비방·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 전환됐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걸려있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 웨이브 등에도 해당 방송분의 VOD(다시보기)는 삭제된 상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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