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9일(현지시간) 성탄절 카드를 통해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세 자녀(왼쪽 사진)가 넥타이 없는 흰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소탈한 모습을 연출했다면,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지난 5월 대관식 직후 버킹엄궁에서 화려한 대관식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찍은 근엄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카드에 담아 대조를 이뤘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두 왕실 가족 사진이 영국 군주제의 미래와 현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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