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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세르비아 무대 데뷔골…즈베즈다, 리그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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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0 09:26:41 수정 : 2023-12-10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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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무대 데뷔 후 첫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이 활약한 즈베즈다는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믈라도스트 루카니를 3-1로 물리쳤다.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의 데뷔 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터졌다. 요반 미야토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돌아들어 간 황인범은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황인범의 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 상단에 맞은 뒤 골라인을 넘어 바운드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올 시즌부터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의 리그 데뷔 골이다. 즈베즈다는 전반 8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깔끔하게 성공해 앞서 나갔다. 그러나 2분 뒤 믈라도스트의 우로시 스렘체비치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전 두 골을 넣은 즈베즈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즈베즈다의 미야토비치는 후반 22분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러 균형을 깼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의 원더골까지 터지며 즈베즈다가 완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14승 1무 2패로 승점 43을 쌓아 파르티잔(14승1무1패·승점 43)을 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즈베즈다는 42득점 15실점으로 득실이 27이지만 파르티잔은 38득점 16실점으로 득실이 22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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