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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친동생에 패딩 산 방청객 만났다…“내 거다, 장물이니 내놓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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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8 17:12:45 수정 : 2023-12-08 1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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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겸 방송인 빽가(42·백성현·사진)가 친동생이 훔쳐다가 판 자신의 외투를 산 방청객과 맞닥뜨렸다.

 

빽가는 8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컬투오락관’ 코너에서방청객과 함께 게임을 하다가 뜻밖의 말을 들었다.

 

이날 게임에 참여한 한 방청객이 “빽가 씨랑 인연이 있다”라며 “제가 중고거래로 패딩을 사러 나갔는데 빽가 씨와 너무 닮은 분이 나오셨다”고 말한 것.

 

방청객은 “제가 ‘혹시 빽가 씨의 친동생이시냐?’ 라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라. 너무 똑같이 생겼더라. 조금 더 잘생기긴 했는데. 그래서 그 패딩을 지금 입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빽가는 “그런데 저 패딩, 제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저게 없어졌다. 제가 캠핑을 하지 않냐. 저 옷이 구스 800짜리 되게 좋은 옷이다. 제 거다. 그런데 없어진 거다. 저게 어디 갔나 했더니. 내놓으시라”고 주장했다.

 

방청객은 “그 당시에 빽가 씨의 동생분이 약간 술에 취해 계셨다”고 증언했다. 김태균이 “동생이 그렇게 빽가 씨의 옷을 갖다 파냐?”고 묻자 빽가는 “모르겠다. 집에 놀러오면 자꾸 옷이 없어진다”며 황당해했다.

 

‘얼마에 사셨냐’는 질문에 방청객은 “약간 고가라 삼십 얼마였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패딩의 원래 가격은 빽가에 따르면 7~80만원 정도. 방청객은 “품질도 되게 괜찮았다. 그리고 술에 취해 계셔서 제가 5만원을 또 깎았다. 그래서 25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빽가는 “장물은 주인에게 돌려주게 되어 있지 않냐?”고 물었고 방청객은 “돌려줄 마음 없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빽가 씨가 35만원에 도로 사는 건 어떻냐?”고 제안하자 방청객이 “그러면 팔 마음이 있다”라고 답했다. ‘33만5천원 어떻냐’라는 빽가의 제안에 방청객은 “34만8천원으로 하겠다”고 응수했고 빽가는 “안 되겠다. 탈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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