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소녀 케리’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음악

입력 :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머라이어 케리/머라이어 케리·미카엘라 앤절라 데이비스/허진 옮김/사람의집/3만원

 

총 15장의 정규 앨범과 9장의 컴필레이션 앨범(히트곡 모음 등 편집 앨범)을 내고, 5번의 그래미상 수상과 ‘빌보드 핫 100’ 1위만 19곡에 달하는 세계적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의 첫 회고록이다. 저자가 이 책에 대해 “내가 누구인지 가장 정확하게 말해주는 순간들의 모음”이라고 단언할 만큼 그동안 언론과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았던 머라이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머라이어 케리·미카엘라 앤절라 데이비스/허진 옮김/사람의집/3만원

미국에서 인종 간 결혼 금지 법안이 폐지되기 3년 전에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가 결혼하면서 머라이어와 그의 가족은 지역 공동체에서 혐오의 대상이 된다. ‘괴상한 흑인·백인 가족’으로 취급받고 심지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이는 집안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쳐 머라이어가 어렸을 때 사실상 가정이 해체되고 1남 2녀 중 막내인 머라이어는 가난과 무관심, 사회적 편견 속에 방치된다. 그 어린 여자 아이에게 위로를 건네고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해준 건 음악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 항상 겁에 질려 있었고, 음악만이 탈출구였다. 우리 집은 고함과 혼돈에 짓눌려 분위기가 무거웠다. 그럴 때마다 속삭이듯 노래하면 마음이 가라앉았다.”

‘유일한’ 탈출구였던 음악에 몰입해 결국 슈퍼스타가 되는 머라이어의 시선은 음악적 성취와 성공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기 음악이 어떻게 창작되고 노랫말의 어느 부분이 자신의 삶과 닿아 있는지 마주하고 고민한다. ‘히어로’ 등 인기곡들의 창작배경을 비롯해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고백한다.


오피니언

포토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
  • 블랙핑크 제니, 해변부터 침대까지…관능적 비키니 자태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