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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상습 폭행" 사진 공개한 임혜동…진실 공방 계속

입력 : 2023-12-08 09:56:59 수정 : 2023-12-08 09: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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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야구선수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고소인 측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김하성 측 주장에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전직 야구선수인 임혜동 씨는 지난 7일 TV조선에 출연,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그는 2015년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2년 만에 운동을 그만 두고 김하성이 소속됐던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 이후 미국에서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면서 "2년동안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나 이런 것들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디스패치는 지난 7일, 임씨가 언론에 공개한 사진 중 일부가 지난 2020년 8월, 김하성에게 보낸 '가정 폭력' 사진이라고 보도하며 둘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임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하성에게 폭행 당한 사진을 보냈다. 이에 김하성은 "UFC 뛰고 왔냐", "뱃살 뭐냐"며 물었고, 임씨는 "가정폭력의 현실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하성이 "넌 내 아들이었으면 이미 묻혔다"고 말하자 임씨는 "형 이건 아니잖아요. 아빠가 먼저 욕했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김하성은 최근 공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요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측은 합의금을 건넨 이후에도 지속적인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밋매니지먼트는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향후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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