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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이혼’ 이상아 “두 번째 남편은 사기꾼…자작극까지 벌여”

입력 : 2023-12-07 17:03:09 수정 : 2023-12-07 1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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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메종레아' 화면 캡처

 

배우 이상아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종레아'에는 '3번 결혼하고 3번 이혼하는 여자! 이상아가 말하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언니네 포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진행자 윤영미는 "우리가 진짜 비슷한 게 많더라. 가장 부러운 게 이상아씨가 3번 이혼한 거다. 어떻게 이렇게 결단할 수 있나. 저는 결단을 못해서 우물쭈물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타이밍을 제가 못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몇 번째 결혼 때 낳은 아이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두 번째다. 첫 번째 남편과는 4개월 살았다"며 집에서 독립하고 싶어 서둘러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번 돈 내가 쓰고 싶었다. 왜냐면 제가 우리 집 가장이었다. 집안에 신경 쓰는 게 싫었다. 또 다른 내편을 만들고 싶었다. 다른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 또래들이 결혼하는 시기였다. 미시족이 유행이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게 애매했다. 아역의 이미지가 강해서. 결혼하면서 미시족으로 가는 게 굉장히 찬스였다. 유부녀의 캐릭터로 움직일 수 있는. 비즈니스 아닌 비즈니스가 K군(전 남편)과 맞았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했다. (두번째 남편이) 영화 제작한다고 했었다. 저한테 계속 푸시를 했다. 저는 첫 번째 결혼으로 화가 나 있었다. '나 이렇게 괜찮은 남자랑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 너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나는 너랑 결혼한 거였어'라고 보란 듯이 재혼했다. 혼전임신을 한 후 사기꾼이라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식 때 엉엉 울었다. 임신하고 나서 빚이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다. 결혼식장 입장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 싸우고 각자 방에서 누워있는데 배에서 태동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화해가 됐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남편이 없더라. 아기방에 누워있더라. 옆에 보니까 약이 있더라. 자살시도한 거였다. 119를 불렀다. 인근 병원에 가서 약물을 다 걷어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난 뒤 그가 자살 자작극을 벌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상아는 "애 돌잔치까지 치르고 다음 날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상하는 이혼 1년 만에 또다시 결혼했지만, 13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이상아는 "두 번째 남편 때문에 신용불량이었다. (집 명의를) 내 이름으로 할 수가 없더라. 내 이름으로 했으면 거덜 날 일이 없지. 근데 이 사람 이름으로 하면서 이 사람이 사업과 그전에 했던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세금을 안 낸 것 때문에 집에 압류가 들어오면서 다 날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딸이 아빠를 되게 좋아했다. 내가 열심히 벌어도 안 찼다. 13년 동안 벌이가 없었다. '내가 왜 이렇게 희생하면서 왜 마이너스로 가야 하지?' 그러면서 정리를 하게 됐다. 지쳤다. 3년 별거 한 다음에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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