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장에 내걸린 일본 성인(AV) 여배우 등신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웃자고 한 장난”이란 의견과 “도 넘은 행동”이란 의견이 엇갈린다.
4일 보배드림 등 커뮤니티에는 한 결혼식장에 축하 배너와 함께 일본 성인 여배우의 등신대가 나란히 놓인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하객으로 참석한 거로 보이는 A씨는 이 모습을 지적하며 “이게 유괘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결혼식장은) 친구끼리 생일 때 장난치는 거면 몰라도 아이들, 어르신, 신부 친구들 다 보는 자리”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여배우가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준 거면 기쁠지 모르겠다”며 “품번을 언급하며 (여배우를) 성적인 존재로 명시해 놓는 ‘실사화 배너’(등신대)가 맞나”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사진 속 여배우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오구라 유나 씨다. ‘품번’은 오구라가 출연한 성인물 번호를 뜻한다.
A씨는 “해당 품번으로 검색해보니 특정 작품이었다”며 “친구 결혼식장에서 하하하 웃고 넘길 배너인가”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같은 글에 “웃자고 한 것”이라는 의견과 “과하다” 등의 의견이 이어진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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