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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 K리그… 유료관중 집계 이후 첫 3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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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3 18:17:40 수정 : 2023-12-03 18:17:39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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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역대 최대 규모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유료관중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후 1·2부를 합해 한 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연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3일 열린 2023 K리그1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를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모두 4만6789명의 유료 관중이 운집했다. 우승팀 울산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치른 현대가 더비에는 모두 2만8638명이 울산 문수경기장을 채웠다. 시즌 11번째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에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1만2334명이 몰려 들었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어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거머쥔 광주축구전용구장엔 5817명이 함께했다. 이 3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K리그1 총관중은 244만7147명, K리그2가 56만4362명으로, 두 리그 합계는 301만1509명의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우리나라 프로축구를 보기 위해 300만명이 몰려든 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 처음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는 1부 개막 라운드부터 승강제 시대(2013년∼)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10만1632명)을 세워 흥행을 예고했다.

 

이후 176경기를 치른 시점에 총 183만7901명으로, 2019시즌 전체 관중 수 182만761명을 앞지르며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번 시즌 K리그1 경기당 관중은 1만733명으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로 ‘평균 1만명’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포함해선 2011시즌(1만1634명) 이후 12년 만이다. K리그2도 2019시즌의 53만6217명을 뛰어넘는 유료 관중 기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 나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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