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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결승골 직후 ‘쉿’ 세리모니 논란… 무슨 뜻?

입력 : 2023-11-28 16:58:18 수정 : 2023-11-28 16: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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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법촬영 혐의 경찰 조사와 무관하지 않아’ 추측 무성
MBC 보도영상 갈무리.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노리치시티·31)의 골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노리치시티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씨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때 황씨는 골을 넣자마자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더니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일명 ‘쉿 세리머니’로 통상적으로 축구 선수들이 상대팀 팬의 도발에 응수하거나 부진 논란을 떨쳐냈을 때 취하는 포즈로 알려져 있다.

 

이에 황씨가 국내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여론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황씨가 어떤 의도로 해당 세리머리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황 선수 소유의 휴대전화 4대, 노트북 1대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만간 황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단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내고 “유출범에 의해 유출된 것 외에 추가적인 영상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황씨 측이 피해자를 ‘기혼 방송인’이라고 언급해 2차 가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선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씨 역시 입장문을 내고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본인의 부덕함을 돌이켜보며 자성하겠다”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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