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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복지 UP↑, 국가 부채는 DOWN↓… 국민의힘 현수막 아이디어 내부 공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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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7 21:00:00 수정 : 2023-11-27 1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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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민의힘 카피대전’ 시상식 개최

당무·정책, 예산 등 166건 응모… 최종 수상자 16인
유의동 “핵심 슬로건 중요… 당 진정성 알리는데 일조”
이만희 “열마디 말보다 하나의 문장, 국민 공감 불러야”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당내 집단지성을 활용한 고품질 홍보 문구를 찾기위한 현수막 문구 공모전이 열렸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본관에서 ‘2023 국민의힘 카피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당직자와 당 소속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당무 및 정책, 예산 등 2가지로 분야로 나눠 당을 홍보하는 문구를 받았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카피대전’ 시상식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6건의 카피 문구가 제출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6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당무·정책 분야 대상은 ‘혁신, 헌신 그리고 확신’이 선정됐다. 수상자인 강경민씨는 “국민의힘이 혁신과 헌신을 통해 총선 승리를 확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예산 분야에서는 ‘맞춤형 복지는 UP↑ 국가부채는 DOWN↓’이 뽑혔다. 이 아이디어를 낸 이한규씨는 “국가재정 건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 서민복지 등 꼭 필요한 곳에 더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예산정책을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심사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자와 언론인, 당 주요부서 국장,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임원진들이 참여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카피대전’ 시상식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모전 개최를 제안한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우리 당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더라도 그것들을 국민들께 전달하기 위해서는 홍보라는 핵심 슬로건이 중요하다”며 “이번 카피대전은 우리 당의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심사에 참여한 이만희 사무총장은 “수상작뿐만 아니라 최종 선정되지 않은 카피들도 향후 당무에 적극 반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내용이 많았다”며 “회의장에 걸린 백보드, 길거리의 현수막 하나라도 또 국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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