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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확 늘린다

입력 : 2023-11-27 13:34:36 수정 : 2023-11-27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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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인도네시아 등 노선 개설 추진
2024년 3월까지 국제노선 8개국 18개 확대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이 8개국 18개로 확대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을 거듭난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이스타항공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제공

협약에서 이스타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주력 지방공항으로 국제노선 우선 개설, 지역인재 우선 고용, 공항 활성화, 지역 관광산업 발전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노선 활성화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0일 청주~대만 타이베이 국제 정기노선을 재개한다.

 

이는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지방발 국제선이자 9월 취항한 김포-대만(송산공항) 노선에 이은 두 번째 대만 노선이다.

 

또 중국 예진, 장자제, 선양과 함께 신흥 수출국으로 꼽히는 몽골, 인도네시아 등지의 노선 개설도 검토 중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충북도와 함께 노선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공항은 제주노선과 베트남, 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6개국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홍콩, 마카오, 마닐라 등 신규 노선이 추가되는 등 8개국 18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3월까지 라오스항공이 청주와 라오스 비엔티안을 총 16차례 운항한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최다 이용객인 3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청주공항 항공 여객은 327만명을 기록했다.

 

1997년 개항 이후 이용객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317만명) 실적을 넘어섰다.

 

월평균 이용객이 30만명을 넘고 있어 올해 말까지 360만~370만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청주공항은 이용객이 늘면서 인터넷 면세품 인도장 개장 등 편의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부터 신세계·신라면세점을 시작으로 면세품 인도 서비스가 재개장했다.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 대행서비스도 다음달 시행한다.

 

내년엔 주차장 500면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도 추진된다.

 

도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자체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2026~2030년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을 위해서다.

 

도는 용역을 통해 항공 수요, 공역권, 환경훼손 최소화 등을 고려한 활주로 신설 용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활주로는 길이 3200m, 폭 60m로 검토 중이다.

 

민·군겸용 공항인 청주공항에서 군과 함께 쓰는 활주로는 2744m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공항이 국제노선 증가 등 다른 지방공항과 비교해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제약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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