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선균 측 ‘마약 투약’ 유흥업소 女실장 경찰 진술에 “사실 아닌 악의적 비방”

입력 : 2023-11-25 21:20:00 수정 : 2023-11-27 21:27: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BS. 이선균·실장 간 통화 공개
이선균 측 "허위 주장" 반박
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사진)과 그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최근 KBS ‘뉴스 9’가 공개한 이선균과 A씨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A씨는 통화에서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선균은 “왜 이게 털렸고 뭘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고…”라고 반응했다.

 

A씨는 “‘한번 보내 봐, 보내봐’ 해도 사진 한장 오는 게 없어”라고 했다.

 

이들의 대화엔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A씨는 “내가… 오빠(가)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피웠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라며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응”이라고 답했다.

 

KBS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0월27일을 포함해 모두 5차례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A씨 진술과 폐쇄회로(CC)TV, 문자 내역, 택시 이용 기록 등을 비교해 이 가운데 4건을 특정했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상세히 진술했다는 게 KBS 전언이다.

 

다만 이런 내용은 A씨의 경찰 진술과 경찰이 확인한 간접 정황을 바탕으로 추정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아직 이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직접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선균 측은 KBS에 “A씨의 경찰 진술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고 ‘허위 주장’이라고 밝혀왔다”며 “또 A씨의 진술 중에는 이선균씨가 알 수 없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