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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가슴 저린 짝사랑 경험 고백…“햄버거 먹다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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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3 10:06:31 수정 : 2023-11-23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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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유연석이 대학교 재학 시절 짝사랑했던 선배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연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영화 ‘건축학 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스터 션샤인’ 등 작품에서 짝사랑하는 배역을 자주 맡았던 유연석에게 실제 짝사랑 경험에 대해 물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연석은 “대학교 1학년 때 한 학년 위 선배를 1년 정도 짝사랑했다. 그 선배랑 고속버스를 타고 어디를 갔다가 돌아오면서 문득 ‘이 선배랑 이뤄질 수 없겠다. 나를 후배 이상으로는 안 보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터미널에서 내려서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그때 갑자기 선배가 햄버거를 먹고 가자고 하더라. 선배가 햄버거를 사서 왔는데 한 입 먹자마자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내려놓고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오니까 너무 창피하더라. 고백도 안 해놓고 혼자 이별하겠다고 생각하고 갑자기 햄버거를 먹다가 뛰쳐나가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었다. 터미널에 꽃집이 많은데 거기서 꽃 한다발을 샀다”고 설명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연석은 “이렇게 된 거 고백이라도 하자는 생각이었다. 꽃다발을 사서 다시 가니까 정리를 다 하고 나오고 있더라. 그래서 터미널에 있는 분수대 앞에서 꽃다발을 주면서 ‘선배, 후배 말고 남자친구 하면 안 되냐‘고 고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전한 고백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선배는 “힘들 것 같다”며 거절했다고. 유연석은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돌아와서 마음을 접었다. 확실하게 얘기해주니 고마웠던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아쉬워하며 “그래서 (‘건축학 개론’에서) 수지한테 그랬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연석은 “감동적인 짝사랑인데, 잘 끌어주기로 해 놓고”라며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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