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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기후활동 이다연 BBC ‘올해의 여성 100인’

입력 : 2023-11-22 22:00:00 수정 : 2023-11-22 2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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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아말 클루니 등 이름 올려

K팝을 매개로 한 기후 활동 단체인 ‘케이팝포플래닛’을 설립한 이다연(21·사진)씨를 영국 BBC 방송이 ‘올해의 여성 100인’으로 선정했다. BBC는 해마다 영감을 주며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K팝 팬이던 이씨는 다량의 앨범을 구매하는 K팝의 팬 문화가 지구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 2021년 케이팝포플래닛을 설립했다. 이후 이 단체는 앨범 및 굿즈의 플라스틱 패키징 최소화, 디지털 플랫폼 앨범 발매 촉구 등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 방송은 “케이팝포플래닛은 출범 이후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레이블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후 대응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이행을 요청해 왔다”면서 “이다연은 이 단체를 통해 기후위기에 맞서도록 전 세계 K팝 팬들을 결집하는 중”이라고 평했다.

이씨 이외에 올해 명단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 세계 여자 청소년들의 교육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소녀들의 기회 동맹’ 창설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레바논계 영국 국제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는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반인도주의 범죄, 말라위와 케냐의 여성 성폭력 사건을 맡는 등 불의의 희생자들을 변호해온 점을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 윤리를 강조해온 팀닛 게브루 전 구글 AI 윤리팀 기술책임자, 국제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온두라스계 미국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도 포함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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