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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준석의 한동훈 호평은 ‘냉정한 판단’ 따른 것…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아”

입력 : 2023-11-21 10:42:42 수정 : 2023-11-21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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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의 ‘하태경·이준석·한동훈 동지’ 발언에는…“韓, 우리 당의 보물 됐다”
지난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아 직원 간담회를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입구에서 기다리던 시민들 요청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이은 호평이 프로 정치인의 ‘냉정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이 전 대표가 한 장관을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굉장히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한 장관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가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에게는 박한 소리를 많이 하는데 한동훈 장관은 왜 호평한다고 보느냐’는 취지 진행자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어 “한 장관의 여태 활동을 보면 크게 실수를 하지 않는다”며 “이건 리더로서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서 (한 장관이)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수 있느냐 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이준석과 유승민을 다 끌어안을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가장 큰 충신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줄곧 한 장관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독설 공방을 벌인 한 장관이 향후 총선 출마로 마음을 굳혀 종국에는 여당에서 굵직한 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취지로 예상했고, 16일 YTN ‘뉴스라이더’에서는 속단할 수 없다면서도 한 장관을 ‘긁지 않은 복권’에 비유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출마할 거로 보느냐’는 직설적 질문에 “할 거라 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특히 MBC 라디오에서 이달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의 이소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한 한 장관의 답변을 끌어와 그의 ‘정치적 결심’을 눈치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거듭된 ‘4.15 부정선거 의혹’ 관련 이 의원 질의에 ‘선거는 반드시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겠다’던 한 장관 답변이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당사자 입장에서 본인 지지층의 와해 가능성까지 빠르게 따져본 정치적 계산에 따른 거라면서다.

 

뿐만 아니라 이 전 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한쪽의 입장만 대변해야 하는 상황이 올 거라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도 덧붙여 사실상 한 장관에 대한 신뢰감까지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였다. 이와 함께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나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향후 차별화된 모습 보이기를 기대하고 윤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 경쟁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생각은 지난 20일 하 의원의 출판 기념회 축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그는 한 장관 행보에 관해 “당에 개혁적으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보여준다면 하태경, 이준석, 한동훈이 동지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그림을 그렸다. 그러면서 “한 장관 행보가 정치권에 새로운 움직임을 불러온다면 나쁘게 평가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과 대한민국을 향해 건설적인 방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 발언에는 한 장관을 향한 기대감이 내포됐다며, “한동훈 장관은 우리 당에 굉장히 소중한 보물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 전 대표 생각과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듯 반응했다. 나아가 총선 이후 윤석열 정부의 안정화로 갈 수 있느냐의 기로에 있다면서, “여태까지 민주당의 도발이 있었기 때문에 여태까지는 한 장관이 투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제가 볼 때는 ‘한동훈-이준석 연대’가 우리 당의 필승 카드(가 될 것)”이라고도 확신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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