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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인 질·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카터 영부인 장례식에서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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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0 15:07:57 수정 : 2023-11-20 1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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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여사 "고인의 겸손한 리더십은 애국심 그 자체"
멜라니아 여사 "가족·나라에 대한 헌신 기억할 것"

지미 카터 전 대통령(1977∼1981년 재임)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별세한 가운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2) 여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3) 여사가 장례식에서 조우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바이든은 여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이고,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 공화당의 유력 주자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게티이미지 제공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로잘린 여사가 96세를 일기로 타계한 직후 바이든 부부는 성명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부부는 “로잘린 여사는 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것을 했다”며 고인을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동등한 권리와 기회들의 지지자, 모든 사람을 위한 정신건강의 옹호자, 그리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돌본 봉사자”라고 규정했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가 나눈 깊은 사랑만큼 파트너십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없다”며 “부부의 겸손한 리더십은 애국심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도 애도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비록 공화당 소속이지만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민주당원인 카터 전 대통령과 유난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고인이 남편의 대통령 퇴임 후 함께 집 없는 빈곤층에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HABITAT) 운동에 적극 참여한 점 등을 언급하며 “위대한 업적 그리고 국민을 위한 봉사라는 유산을 남겼다”고 찬사를 바쳤다.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따로 성명을 냈다. 그는 SNS에 “우리는 고인이 평생 지녔던 봉사자로서의 마음 그리고 남편, 가족, 그리고 나라에 대한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별세한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SNS에 올린 애도 메시지(위). 아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애도 메시지. SNS 캡처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은 민주당 후보로,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2020년 대선에 이은 ‘리턴매치’인 셈이다. 그 당시엔 바이든이 이겼지만 이번 대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고 있어 박빙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로잘린 여사의 장례식에서 바이든의 부인 질 여사와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서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경우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엔 역대 대통령이, 전직 영부인의 장례식엔 역대 영부인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지난 201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1981∼1989년 재임)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을 때 당시 현직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2009∼2017년 재임)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2001∼2009년 재임) 부부, 빌 클린턴 전 대통령(1993∼2001년 재임)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그리고 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 등이 장례식에 참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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