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빛깔은
얼마나 푸르던지요
얼마나 무섭던지요
포구는 잠시 길을 잃고
갈매기는 다투어 물 깊이를 잽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는 당신
우리는 모두 망망대해 앞에 선
어부의 아내입니다
-시집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문학동네 포에지) 수록
●박철 시인 약력
△1960년 서울 출생. 1987년 ‘창비1987’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김포행 막차’, ‘밤거리의 갑과 을’, ‘새의 전부’, ‘너무 멀리 걸어왔다’, ‘험준한 사랑’ , ‘새를 따라서’ 등이 있음. 천상병시상, 백석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등 수상.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위기의 女大](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4/128/20251204518455.jpg
)
![[기자가만난세상] 계엄 단죄에 덮인 경찰 개혁](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6/02/128/20250602516664.jpg
)
![[삶과문화] 예술은 특별하지 않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767.jpg
)
![‘이날치전’에서 본 K컬처의 또 다른 미래 [이지영의K컬처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4/128/2025120451462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