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해운대 벡스코 등에서 ‘지스타(G-star) 2023’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는 슬로건 아래 게임전시회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G-CON(컨퍼런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국내외 1037개 대형 게임사들이 3328개의 부스(B2C관 2432부스, B2B관 896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2년 연속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포함해 8년 만에 7개의 신작으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3개 신작을 선보이는 ‘넷마블’, 플래티넘 스폰서로 3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구글플레이’ 등 국내외 게임회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일반 관객을 위한 지스타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잇과 서브컬처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참관객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먼저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가 주최하는 라이팅 드론쇼&불꽃행사가 18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해운대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고, 개막 전날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이 열려 쟁쟁한 게임작품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G-CON에서는 △스마일게이트 CCO 금강선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 대표 △드래곤볼·원피스로 유명한 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석해 강연을 펼친다.
부산지역 23개 게임기업도 벡스코 제2전시장 B2B관에 마련된 ‘부산공동관’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부산공동관은 23개 참가 업체들이 30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스타 2023에 방문한 글로벌 투자자·바이어들과 해외 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주최기관은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람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오전·오후로 나눠 입장을 구분하고, 현장 예매 없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또 관람객들이 벡스코 앞 6차로 도로를 건너 전시장까지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행사 기간 중 2부 입장권 교환처 및 대기 장소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면적에 따른 수용 가능 인원 기준과 밀집 현상 발생에 따른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고, 경호·운영·안전요원 등을 비롯한 경찰·소방 등 약 600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이 밖에 위험한 물품의 반입이 금지되고, 보안 인력 배치도 확대된다. 코스프레 의상과 반입 소품 등에 대한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 또는 안내 사이트, 지스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 안내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