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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최종전서 ‘베어 트로피’ 품을까

입력 : 2023-11-14 21:06:40 수정 : 2023-11-14 22: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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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출격
최저타수 泰 티띠꾼에 이어 2위
격차 단 0.013… 막판 역전 노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중요한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 시즌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김효주(28·롯데·사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해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달 어센던트 LPGA에서 1년5개월 만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19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도 두차례, 공동 3위도 한차례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이를 바탕으로 시즌 내내 평균타수 선두를 질주했다. 다만 우승 이후 두차례 대회에서 공동 16위, 공동 56위로 주춤하면서 평균타수 부문 선두를 아타야 티띠꾼(20·태국)에게 내주고 2위로 물러선 상황이다. 하지만 티띠꾼(69.676타)과 김효주(69.689타)의 격차가 0.013타 차이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최근 2연 연속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가 베어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 평균 타수 71.254타(59위)로 이미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올해의 선수는 릴리아 부(26·미국·196점)가 1위, 셀린 부티에(30·프랑스·169점)가 2위다. 최종전 우승자는 30점을 가져가기에 부티에가 우승하면 역전도 가능하다. 상금도 부(325만2303달러)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앨리슨 코푸즈(26·미국·304만7813달러)가 2위에서 뒤쫓고 있다. 하지만 최종전 우승 상금은 무려 200만달러가 걸려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상금 19위(129만9296달러)인 넬리 코르다(25·미국)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가능성이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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