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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나보타, 글로벌 행보 '승승장구'…해외 매출 83%

입력 : 2023-11-14 08:13:07 수정 : 2023-11-14 0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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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행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33억원 중 해외 매출이 935억원(83%)을 차지했다. 국내 톡신 제제 중 압도적 수출 1위다.

 

대웅제약은 2020년 미국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나보타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2년여 만에 미국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데는 '업력'이 큰 역할을 했다. 대웅제약은 1995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2009년까지 보톡스를 국내에 유통하며 시장을 키워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최근 저가 경쟁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1회 시술 가격이 7900원까지 떨어졌고, 4900원 이벤트도 등장했다.

 

대웅제약은 이런 국내 경쟁에 거리를 두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보타는 올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정식 출시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태국, 브라질 등 각 대륙 최대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매출이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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