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최첨단 케이팝(K-POP)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의 성공적 유치와 K-스타월드 지원을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13일 하남시가 밝혔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 주선으로 성사된 만남에서 이 시장은 유 장관에게 스피어 하남 유치와 관련해 △국가정책사업화 △조정경기장 유휴지 활용 △콘텐츠 기업 네트워크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특히 조정경기장 내 워밍업장이 서울올림픽 이후 특별한 국제대회 없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K-스타월드 추진 연계 사업 부지로 활용 가능한 사용권을 요구했다.
이에 유 장관은 “스피어 하남 유치와 조정경기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피어 하남’은 지난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K-팝 공연장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결정되면서 유치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유 장관은 이날 이 시장에게 “스피어사와 협의도 치밀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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