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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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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3 08:48:46 수정 : 2023-11-13 0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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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 이어 중기업·비영리법인 매장으로 확대, 신규설치시에도 지원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결정 이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소기업·소상공인이던 사업대상을 중기업으로 확대한 데 이어, 비영리법인 매장까지 포함하고 도어형 냉장고 신규 설치시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의 예산으로 시행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지원을 13일부터 지원 대상 및 지원 유형을 대폭 확대해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교체해 냉기 유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평균 51.5%(여름철 최대 60.6%)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인 지원금에 더해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냉장고 도어 설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기금 100억원을 활용해 도어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식품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요금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기금지원 대상을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중기업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이날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도 지원대상에 포함했고,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에도 지원하는 등 사업제도를 개선했다.

 

지원금은 설치되는 도어 면적 1㎡당 6만원에서 최대 34만9000원까지로, 참여사업자의 고객 유형(일반고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매출규모 및 종업원수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도 동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이며(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 지원금은 설치 완료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사업공고 상의 신청서류를 구비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한전 관할 지사를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날부터 고객 참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여 연말까지 지원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선 고효율 기기 사용이 중요하다”면서 “동 사업을 적극 활용해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고효율 냉난방기를 정부 지원과 함께 저렴하게 교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요금 인상에 민감한 고객에 대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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