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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인 뽑는 '미스 유니버스', 유명 트렌스젠더 사업가에 인수됐는데…'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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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0 17:43:11 수정 : 2023-11-10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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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끄라퐁 JKN CEO. AFP 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인 미인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운영권을 인수한 태국기업이 파산위기에 몰렸다.

 

방콕포스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JKN글로벌그룹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파산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태국증권거래소(SET)를 통해 밝혔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JKN글로벌 그룹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파산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태국증권거래소(SET)를 통해 밝혔다.

 

JKN이 만기도래한 약 1200만달러(158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법원에 기존 부채에 대한 금리 조정과 상환 연장을 요청한 회사 측은 자산 매각과 구조 조정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 승인은 채권단과 법원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SET에 상장된 JKN주가는 기업회생신청 발표 소식에 전날 30% 폭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80% 하락했다.

 

유명 트렌스젠더 사업가인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역임하고 있는 JKN은 태국을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 음료, 식품, 미용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짜끄라퐁은 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1위, 세계 3위 부자 트랜스젠더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로 꼽히는 IMG월드와이드로부터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 지분 100%를 2000만달러(263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그는 기혼 여성이나 이혼한 여성에게도 대회 참가 자격을 주는 등 변화를 꾀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8일 엘살바도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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