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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임병기 “전처가 차에서 불륜…나 몰래 아파트 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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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0 10:55:35 수정 : 2023-11-10 1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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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원로 배우 임병기(73)가 과거 이혼의 아픔과 함께 30년째 혼자 사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임병기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이혼을 고백하며 결혼 생활이 상처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주팔자에 여복이 없더라. 액운이 많고. 골머리 썩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있다”라며 싱글 라이프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임병기는 “전처 쪽에서 잘못한 건 사실이다”고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사람은 감각이나 눈치가 있지 않나. 차 속에서 불륜 관계였다. 그때 괴로운 건 말도 못했다. 배신감, 치욕감. 난 다 남의 일인 줄 알았다. 남의 일인데 내가 그렇게 닥치니까 기분이 썩 안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아버지가 나한테 ‘네 아이들을 낳은 부인인데 어디 가서 못 산다고 하면 안되니 얼마를 줘라’고 했다. 그래서 7000만원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아내와의 이혼에 대해서는 “나보고 사업체를 하나 차려달라고 해서 차렸는데 그때 안 되고 저질러 놓은 게 많았다. 일식집, 스크린 골프 등을 했다. 나한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봤다. 당시 빚이 8, 9억이었다. 그때 부산 해운대 아파트가 있었다”라며 “내 명의였는데 (전처가)그것도 이혼 직전에 다 팔아버렸다. 난 몰랐다. 그 빚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연기 경력 54년 차인 임병기는 드라마 200여 편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드라마 ‘한명회’,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 여러 사극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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