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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간부 “북한은 우리 동맹국, 함께 미국 공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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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6 15:01:34 수정 : 2023-11-06 1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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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대원이 북한에서 제작된 F-7고폭 파편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다. 군사 전문 블로거 ‘War Noir’ X 계정 캡처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간부가 북한을 동맹국으로 지목하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채널 ‘스폿샷’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 왜냐면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라케는 이란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역량이 없지만 북한은 그럴 역량이 있다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을 언급했다.

 

바라케는 “오늘날 미국의 모든 적, 또는 미국이 적대감을 보인 나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반미(反美)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러시아는 우리와 일간 단위로 접촉한다”며 “중국·러시아는 하마스 지도부를 만났다. 하마스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며 곧 베이징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사용한 무기 중에 F-7 로켓추진유탄(RPG) 등 북한산 무기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무기 전문가 N.R.젠젠 존스는 “북한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테러) 그룹들을 지원해 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하지만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회의에 참석해 “미국 정부 소속 언론이 북한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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