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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웃 돕겠다”… 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파견

입력 : 2023-11-01 15:58:15 수정 : 2023-11-01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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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1월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효성이 베트남 호찌민에 파견한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현지 주민들을 진찰하고 있다. 효성 제공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의 교수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에선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시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같은 날 오후엔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선 초등학생 3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에서는 신장, 체중, 시력 등 기초 검진과 칫솔질 교육(TBI),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이 이루어졌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시간도 주어졌다. 

 

효성은 2011년부터 베트남에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됐다.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1만7000여명에 달한다.

효성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효성은 베트남 꼰뚬성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아동과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임직원 급여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베트남 광남성 산악지대에 유치원 증축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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