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배고파서”…20대 노숙인, 편의점서 삼각김밥 훔치다 구속

입력 : 2023-11-01 09:30:00 수정 : 2023-11-03 09:18: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주거침입 시도도…절도 등 혐의로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무인 편의점 등에서 음식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16일 금정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편의점 등 3곳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삼각김밥과 소시지, 과자, 아이스크림 등 2만1600원 어치의 음식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지난 1일 금정구의 한 아파트 B씨의 집에 찾아가 집 문고리를 잡아당기고,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집에 없었고, A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6일 새벽 금정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쳐 먹었고, 업주의 신고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기도에서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다가 이달 초 부산으로 내려와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