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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게임인가…프로게이머 ‘103억’ 한남더힐 ‘현금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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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30 14:53:36 수정 : 2023-10-30 14: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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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대우건설 제공

 

20대 프로게이머가 평당 1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을 현금으로 매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A씨는 지난 8월 한남더힐 100평 규모를 103억 원에 매수했다. A씨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A씨는 8월27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6년 10월 62억원에 해당 아파트를 매수한 기존 집주인은 A씨에게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로 꼽힌다. 2011년 입주 시작 이래 소지섭, BTS, 비·김태희 부부 등 연예인 다수가 매입해 더욱 유명해졌다.

 

프롭테크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최고가 1위는 장학파르크한남으로 지난 8월 96평이 180억원에 팔렸다. 최고가 2위는 한남더힐로 올해 3월 100평이 11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는 같은 평형이 103억원에 거래됐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6월 75평이 9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6위를 기록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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