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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차이… ‘홀란 2골 1도움’ 맨시티, 맨유 3-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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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30 09:32:05 수정 : 2023-10-30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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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라는 명성에 맞지 않은 압도적 차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적지에서 열린 올시즌 첫 숙명의 라이벌 매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맨시티는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2골 1도움 맹활약이 빛났다.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 선수가 슈팅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번 시즌 3위 맨시티(8승 2패·승점 24)는 10경기 무패 행진 중인 토트넘(8승 2무·승점 26)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맨유는 벌써 5패(5승)째를 당하며 8위(승점 15)로 추락했다. 맨유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6∼1987시즌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지난 6월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1-2로 패배한 맨유는 이번에도 완패하며 맨체스터 더비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 20라운드(2-1 맨유 승)를 빼면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맨시티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맨유를 압도했다. 공 점유율은 맨시티가 61%, 맨유가 39%로 맨유는 맨시티의 공을 빼앗기 위해 급급했다. 맨시티가 21차례 슈팅을 쏟아냈고, 맨유는 7개에 그쳤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지역으로 뛰어드는 로드리를 붙잡아 넘어트려 비디오판독(VAR) 끝에 맨시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홀란은 이를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작성했다.

 

홀란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슛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10∼11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2위 손흥민(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8골)과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골을 작성한 홀란은 이젠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35분 홀란은 문전으로 쇄도한 필 포든에게 패스를 정확하게 전달해 어시스트도 추가하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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