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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남편에 분노한 아내 “나보다 직업·학력 좋고, 내남편 아이까지 낳지만 그래도 ‘상간녀’”

입력 : 2023-10-26 11:30:36 수정 : 2023-10-26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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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위자료 등 청구 가능할 듯”
게티이미지뱅크

남편 불륜으로 고통 받는 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져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지 못했는데 남편은 외도 상대가 자신의 자녀를 출산하자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사연은 앞선 22일 ‘남편에게 혼외자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와 26일까지 수십만회 넘는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을 40대라고 소개한 A씨 주장에 따르면 그의 남편 B씨는 최근 이혼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A씨는 “남편이 ‘혼외자가 있다’고 했다”면서 “(사정을 들어보니) 결혼 전에 낳은 것도 아니고 신생아라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 부부는 지난 결혼생활 중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젊었을 때 시험관도 시도해 봤고 꾸준히 노력했지만 (아이를 갖는데)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뻔뻔하게 저한테 이혼을 요구한다”면서 “저도 더 이상 같이 살고 싶지 않아서 이혼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내가 경제력이 달리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도 없고 부유하지는 않지만 혼자 살 돈은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고, 어머니 몸도 안 좋아서 어떻게 소식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안타깝게도 B씨의 상대는 A씨보다 직업이나 학벌이 좋다고 한다. 더구나 A씨가 못한 임신으로 자녀까지 얻게 되자 B씨의 상대 여성은 A씨를 업신여기면서 되레 큰소리를 내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이러는 꼴이 정말 진저리난다”면서 “그래봤자 본인은 상간녀”라고 분노했다.

 

이어 “혼외자라는 애가 남편의 애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남편이 배신당하는 이 기분을 알 것 같다. 어떻게 이혼해야 둘을 박살 낼 수 있냐”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 사연에 대해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남편의 상대 여성에게 위자료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남편이 외도로 자녀까지 출산한 상태라 외도에 대한 입증은 충분히 가능할 거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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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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