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골 1도움’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풀럼 꺾고 리그 선두 복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10-24 09:37:14 수정 : 2023-10-24 09:37: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1)이 또 폭발했다. 10월 A매치 2연전을 끝내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치른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팀의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7승 2무, 승점 23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페널티아크 밖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나온 리그 7호 득점. 이로써 손흥민은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9골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도 7골을 기록 중이다.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소집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3일 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17일 열린 베트남 전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를 알렸다. 그리고 토트넘 복귀 후 첫 경기부터 또 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에서 개인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 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통산 50호 골.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지난 2019년 4월 개장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며 공격은 물론 상대 수비진에 대한 압박도 강하게 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은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 뒤 “기분이 나쁘지 않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겸허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까지 시간도 많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다”며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축구는 모든 포지션이 어렵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익숙한 자리고 독일에 진출하면서도 맡았던 포지션인데, 제임스 매디슨 등 동료 선수들이 도와줘서 한결 쉽게 그 자리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팀에서 수비를 원하면 수비도 해야 한다”며 “팀이 원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