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서 “전진, 母에 못 받은 사랑 대신 주고파” 고백

tvN 강연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 캡처

그룹 신화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한 tvN 강연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에는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전진, 류이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류이서는 전진이 자신에게 힘들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바랐다. 이에 김창옥은 전진이 아내를 너무 사랑해 거절의 표현을 하지 못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기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내게 드물게 온 기회인데 이 사람이 떠나면 난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이서는 또 전진이 아이 같다며 “배고플 때는 예민한데 밥을 먹고 나면 기분이 업된다”고 말했다. 이에 전진은 “뭘 하든 같이 함께 하는 걸 좋아한다. 분리불안처럼 (아내가) 없으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창옥은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냥 내가 전부 다 할게’라는 마음이다. ‘내 곁에만 있어 줘, 내가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는 생각일 것)”라고 전진의 마음을 대변했다.

류이서는 남편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은) 어렸을 때 엄마의 사랑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남편은 어렸을 때 엄마의 사랑을 많이 못 받았다. 그래서 제가 대신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전진은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김창옥은 “그 마음 안에 너무 좋은 사랑도 있고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이 관계가 더 건강하게 오래가려면 어른 전진이 마음속에 남아있는 어린아이 전진을 조금씩 찾아갔으면 좋겠다. 더 많이 울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창옥은 “그때 옆에 있는 분들이 잘해주면 좋다. 이렇게 울려고 할 때 ‘울지 마, 이런 일로 울면 세상 울 일 천지야’ 그렇게 말 하면 눈물이 쏙 들어가 버린다. 아직 내 안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