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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광주 돌풍’… ACLE 티켓도 보인다

입력 : 2023-10-23 06:00:00 수정 : 2023-10-23 0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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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팀’ 울산 1-0으로 눌러
2위 포항에 승점 2차 맹추격
ACLE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요란하게 올라온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시끄럽게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던 광주FC가 이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무대를 넘본다.

 

광주 이건희(오른쪽)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건희(25)의 결승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15승2무2패·승점 47·43골)을 거둔 울산은 광주에게 발목을 잡히며 7번째 패(20승7무)를 떠안게 됐다. 광주는 9월 울산을 2-0으로 잡은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울산에 유일하게 2패를 안긴 팀이 됐다. 3연승을 달린 광주는 승점 57(16승9무9패)로 2위 포항(15승14무5패)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는 이제 ACLE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AFC는 다음 시즌부터 ‘ACLE’와 ‘ACL2’로 나눠 클럽대항전을 연다. 유럽축구연맹(UEFA)으로 따지면 ACLE가 챔피언스리그, ACL2가 유로파리그 성격이다. K리그1 3위 이내 팀이 FA컵을 거머쥐면 4위가 ACL2에 출전한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위 포항 스틸러스(15승14무5패·승점 59)를 승점 2 차로 추격하게 됐다.

 

광주와 함께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은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46(11승13무10패)를 기록하며 수원FC(8승8무18패·승점 32)와 차이를 승점 14로 벌려 최소 9위 자리를 확정했다. 8위 대전은 8년 만에 올라온 K리그1에서 잔류할 수 있게 됐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1라운드 성적이 좋아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하지 못했다”며 “남은 4경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팀을 다시 만들어 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쉽게 스플릿B로 밀려난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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