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가 피프티 피프티 논란 4개월 만에 경찰 조사를 받는다.
22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안 대표와 백 이사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강남경찰서에 출두한다. 24일에는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25일에는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가 예정됐다.
어트랙트 측이 안 대표와 백 이사를 고소한지 약 4개월이 지난 가운데 강남서는 최근 안 대표와 백 이사에 대한 증거를 더 확보했다며 24일을 기점으로 경찰 조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싱글 ‘The Beginning: Cupid(더 비기닝: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 ‘핫 100’에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빌보드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에서 일군 성과로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돌’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그렇게 흥행을 이어가던 중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문제가 시작됐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측은 멤버들의 돌발 행동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와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성일은 어트랙트와 PM(Project Management) 업무용역계약(2021. 6. 1.부터 2026. 5. 31.까지 5년)을 체결할 당시 어트랙트가 제작하고자 했던 신인 여자 아이돌 개발 및 데뷔 프로젝트의 메인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 백진실은 도급 받은 프로젝트의 관리 및 제반 업무를 수행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